매실의 효능, 좋은 매실 고르는 법, 손질법, 매실청 맛있게 먹는 법, 섭취 시 주의사항

맛있다고 알려진 레시피나 유명한 맛집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매실청”입니다. 매실청을 만드는 주재료인 매실은 약용으로도 쓰이지만 음식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며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음식 재료로도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매실은 매화꽃이 지고 나면 열리는 열매를 말합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인 매화는 지역에 따라 1월에서 3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매화꽃은 난초, 대나무, 국화와 더불어 사군자 중의 하나로 선비의 절개를 상징했습니다.

초록이 싱그러운 매실은 거의 3000년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매실은 5~6월에 수확하여 6~7월이 제철인 식품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시며 독이 없다. 담을 삭이며 구토와 갈증, 이질 등을 멎게 하고 술독을 풀어준다. 입이 마른 갈증과 설사를 낫게 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매실은 색에 따라 초록색을 가진 청매실, 황금색을 가진 황매실, 붉은 기가 도는 홍매실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매실은 과육이 부드러워 빨리 물러지기 때문에 설탕이나 소금에 절여 먹는 방법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매실청, 매실주, 매실절임, 매실차, 매실잼으로 주로 만들어 먹습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많이 접하고 먹게 되는 매실의 효능, 좋은 매실 고르는 법, 매실 손질법, 매실청 맛있게 먹는 법 그리고 섭취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매실의 효능

2. 좋은 매실 고르는 법

3. 매실 손질 법

4. 매실청 맛있게 먹는 법

5. 매실 섭취 시 주의 사항

1. 매실의 효능

1-1. 약 알리성 식품으로 체질 개선

현대인들의 혈액은 산성화가 되어가는 경우가 많아 각종 성인병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매실은 약알칼리성을 가진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1-2. 간 기능 향상

매실에는 피크르산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1-3. 소화 기능 향상

매실에는 유기산이 풍부하여 신맛이 나고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불량을 해소해줍니다. 또한 위산 분비를 조절하여 배탈과 과식에 도움을 줍니다.

1-4. 피부 건강

매실에는 각종 비타민과 유기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1-5. 빈혈 치료

매실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합니다. 매실 100g에는 하루 섭취 철분량의 33%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빈혈, 생리불순,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1-6. 변비 해소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줘 변비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1-7. 피로회복

매실에는 시트르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대사 작용과 체내 에너지 활성을 촉진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2. 좋은 매실 고르는 법

2-1. 매실은 6월 6일 이후 수확한 매실이 씨가 아물어 독성 걱정이 없고 맛과 향이 좋다고 합니다.

2-2. 매실청이나 매실장아찌를 만들기 좋은 크기는 한 손에 매실 3개가 쥐어지는 크기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2-3. 매실은 수확 후 바로 유통되는 것이 싱싱하므로 어느 정도 촉촉하고 겉면이 보드라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4. 알이 단단하고 겉에 흠이나 상처가 없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2-5. 6월 말 이후의 매실은 너무 익어서 장아찌를 담그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3. 매실 손질 법

매실은 깨끗이 물로 씻어 말린 후 꼭지를 따야 합니다. 꼭지를 먼저 제거하고 씻을 경우 매실 안으로 물이 들어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매실의 꼭지는 쓴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꼭 제거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4. 매실청 맛있게 먹는 법

4-1. 각종 요리의 설탕 대체제 : 음식을 만들 때 매실청을 쓰게 되면 맛이 풍부해지고 음식에 윤기가 돕니다.

4-2. 디저트 토핑: 매실청은 디저트 토핑으로 매우 좋습니다. 토핑에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푸딩, 케이크, 와플 등을 넣습니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디저트에 환상적인 맛을 더해줍니다.

4-3. 음료 첨가물 : 매실청은 청량하고 맛있는 음료를 만들기 위해 음료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물이나 소다에 매실청을 몇 숟가락 넣고 잘 섞습니다. 또한 칵테일이나 스무디에는 매실청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4. 소스 또는 드레싱: 매실청은 소스 또는 드레싱의 주요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실청과 간장, 식초, 올리브 오일 등을 섞어 소스나 드레싱으로 사용합니다.

4-5. 빵 또는 토스트 스프레드: 빵 또는 토스트에 매실청을 발라 맛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버터나 크림치즈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5. 매실 섭취 시 주의 사항

청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이 있어서 섭취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미그달린은 일반적으로 과일의 씨앗에 주로 들어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은 매실청을 만들었을 때 1개월 차에 가장 독성이 심하고 3개월부터 차츰 독성이 줄어들어 1년이 지나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실청을 만들 경우 1년이 지난 뒤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청을 담글 때 보통은 설탕과 매실의 비율을 1대1로 담그기 때문에 매실청에는 많은 당류가 함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두잔 이상을 마시지 않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매실청을 담글 때 설탕의 비율을 낮추거나 자일로스 설탕을 설탕 대신 사용하고 설탕과 함께 올리고당을 사용하여 설탕의 비율을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